-
-
2882
- 작성자홍보실
- 작성일2022-08-22
- 2977
- 동영상동영상
-
-
2880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2-08-18
- 3695
- 동영상동영상
-
우리 학교 오일권 교수가 반도체 미세 공정에 대한 화학적 이해를 넓혀 반도체 소자 및 공정 기술 혁신의 길을 열었다. 한계에 도달한 반도체 미세화 및 다층화 기술에 새로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차세대 반도체 공정 기술의 원천 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다. 오일권 교수(전자공학과, 사진)는 반도체 원자층 증착 공정에서 표면 분자 흡착의 메커니즘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분자 흡착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관련 논문은 미국 화학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저널 오브 더 아메리칸 케미컬 소사이어티(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표지 논문으로 7월6일 출간됐다. 오일권 아주대 교수가 제1저자로 참여했고, 미국 스탠포드대학(Stanford University)의 스테이시 벤트(Stacey F. Bent) 교수(화학공학과) 연구팀과 칠레 산타마리아 기술 대학(Universidad Técnica Federico Santa María)의 타니아 산도발 교수(화학·환경공학과)가 함께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현재 반도체 양산에 적용된 공정 기술 중 하나인 ‘원자층 증착법’의 세부 메커니즘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됐다. ‘원자층 증착법’이란 분자들의 자기 제한 표면 반응(self-limiting)을 기반으로 하여, 박막을 원자 단위에서 균일한 고품질로 증착하는 방법이다. 원자층 증착법을 통해 매우 얇은 원자 단위 두께의 층을 실리콘 웨이퍼 같은 평평한 물질에 소자의 손상 없이 균일하게 증착할 수 있다. 이에 표면 분자 흡착 반응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반응 자체를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다면 고품질의 박막을 얻을 수 있어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분야뿐 아니라 나노 신소재, 바이오와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더욱이 반도체의 경우, 소자의 크기가 미세화됨에 따라 관련 공정에서 반도체 소자의 품질은 소자의 구조 및 물질, 더 나아가 관련 장비의 영향을 받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소자의 미세화와 다층화 기술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어, 이제는 박막 제조 공정에서 사용하는 분자 및 표면 반응의 조절까지 필요해진 시점이다.기존에는 원자층 증착 공정에 있어 원자층 표면의 화학 반응성이 높으면 반응이 잘 일어나 박막의 성장이 빠른 것으로, 분자의 사이즈가 크면 주변의 반응기 반응기를 가려 박막의 성장 속도를 낮춘다고 알려져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원자층과 관련한 반응과 세부 메커니즘을 파악할 수 있다면, 이를 응용하여 분자의 표면 흡착 반응을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메커니즘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또한 시리즈 전구체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다. 전구체(Precursor)는 반도체 웨이퍼에 박막을 쌓아 올리는 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원료로, 화학 반응에 참여하는 화합물을 말한다. 반도체가 미세화될수록 집적도는 향상되고, 박막의 두께는 줄어 들어야 하기 때문에 전구체의 중요도가 높아진다. ‘시리즈 전구체’란 같은 메탈 센터를 갖고 있는 전구체에, 주변을 감싸고 있는 리간드의 종류가 하나씩 순차적으로 바뀌는 전구체의 한 종류를 말한다. 오일권 교수는 앞서 수년 동안 연구해온 시리즈 전구체의 두 군을 이용, 원자층 증착 공정에서의 표면 반응에 대해 규명해냈다. 연구팀은 원자층 증착 공정에 대한 실험적 접근과 함께 양자 화학 계산 연구를 병행, 분자 레벨에서 표면의 반응에 대해 연구했다. 이에 분자의 반응성이 큰 Al(CH3)3 분자의 경우. 여러 단계를 거쳐 표면과 반응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여러 단계를 거친 뒤에 남아있는 리간드의 수가 적으므로, 표면에 남는 분자의 크기 역시 작아지고, 결국 표면의 덮힘률(areal coverage)이 증가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성장률 증가로 이어짐을 밝혀낸 것.반면 분자의 반응성이 낮은 AlCl3 분자의 경우 1종의 리간드만 표면과 반응하여 표면 덮힘률이 낮았으며, 박막의 성장률 또한 낮은 것을 확인했다. 또, 분자의 사이즈가 큰 Al(C2H5)3의 경우 반응성이 커서 2종의 리간드가 표면 반응에 참여하지만, 남아있는 리간드인 C2H5의 경우 크기가 커서 성장이 천천히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오일권 교수는 “원자층 증착법은 현재 반도체 양산에 활용되고 있는 공정 기술로, 그동안 많은 연구자들이 다양한 물질에 대해 연구해 왔다”며 “이번 연구는 표면 공학에 대해 여러 인자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이론·실험을 병행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반도체 전자 소자가 미세화됨에 따라, 반도체 소자의 특성은 박막뿐만이 아니라 분자층 표면 반응과 반응 케미컬의 특성에 영향을 받는 상황이 됐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표면 분자 반응 조절의 메커니즘을 밝힘으로써, 앞으로 반도체 소자 제작에 있어 박막의 질 및 특성 디자인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반도체 소재 및 재료, 화학적 특성에 대한 학제간 융합 연구로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기초연구실 사업으로 수행됐다. 오일권 교수는 3차원 반도체 소자와 반도체 공정, 원자층 증착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2021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집단연구지원사업 기초연구실 신규 과제’에 우리 학교 전자공학과 김상인·이재진 교수와 함께 선정(셀프 믹싱 센서용 표면 방출 박막 레이저 연구실)되기도 했다. 오일권 교수의 연구성과가 표지 논문으로 선정된 <저널 오브 더 아메리칸 케미컬 소사이어티(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표지. 논문의 제목은 ‘시리즈 전구체, Al(CH3)xCl3-x 와 Al(CyH2y+1)3 기반의 Al2O3 원자층 증착 공정의 반응 메커니즘 연구'다.
-
2878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2-08-17
- 4494
- 동영상동영상
-
우리 학교와 LG전자 VS사업본부가 모빌리티 및 자동차 분야에서의 교육·연구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LG전자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 사업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지능형 운전(connectivity and intelligent driving), 친환경 차량 부품 등의 개발을 맡고 있다.협약 체결식은 지난 10일 우리 학교 율곡관에서 진행됐다. 박장호 아주대 공과대학 학장과 임종락 LG전자 VS연구소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이를 교환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측은 인공지능(AI)을 자동차를 포함하는 모빌리티 분야에 접목, 모빌리티 및 자동차 분야의 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과 AI 융합인재 양성에 함께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특히 학교는 첨단분야 학과로 신설한 AI모빌리티공학과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연구센터(AMRC)를 주축으로 ▲LG전자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학협력 과제 제안 ▲AI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협력 ▲연구 인력과 교육 자원의 공동 활용 등에 있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LG전자 VS사업본부는 모빌리티 및 자동차와 연관된 자동차 부품의 개발을 맡고 있으며, 전기차 부품과 자율주행 센서뿐 아니라 자동차 소프트웨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제품에 이르는 전 영역에서 글로벌 유수 자동차 제조사와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VS사업본부는 앞으로 우리 학교 AI모빌리티공학과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면서 산업계 니즈를 반영한 교육과정의 개발과 운영을 지원하고, 관련 산학협력 프로젝트도 확대하기로 했다. 박장호 학장은 “아주대는 4차 산업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모빌리티 분야의 융합 인재 육성을 위해 AI모빌리티공학과를 새롭게 신설, 오는 9월부터 신입생 모집을 시작한다”며 “LG전자를 비롯한 관련 분야 글로벌 기업들과의 긴밀한 산학연 협력으로 학생들의 역량 개발과 진로 설계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임종락 LG전자 VS연구소장은 “LG전자는 자동차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정부의 미래형 자동차 인력양성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모빌리티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력과 교육 커리큘럼을 보유한 아주대와의 협력을 통해 산·학·연 상생 모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우리 학교는 올해 공과대학 내에 AI모빌리티공학과를 신설했다. 2023학년도에 첫 신입생을 받는 이 학과는 40명 정원으로, 전통적인 자동차 및 교통 분야 지식과 인공지능·빅데이터·통신과 같은 ICT 학문을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후 이를 병합하여 자율주행자동차, 이동 로봇,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 등의 시스템적 응용 분야로 확대하는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있다. 학과는 관련 기업과의 밀접한 산학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장 실습 ▲인턴십 ▲산학 장학생 지원을 활발히 추진하고, 해외 유수 대학과의 학생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공과대학은 앞서 지난 7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기술 경쟁력 확보 지원 및 인재 육성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엔지비(주)와 모빌리티 및 자동차 분야에서의 교육·연구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교육과정의 개발 및 운영과 산학협력 프로젝트 확대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
2876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2-08-12
- 3839
- 동영상동영상
-
-
2874
- 작성자홍보실
- 작성일2022-08-12
- 3347
- 동영상동영상
-
양승철·임석철·범진환 기부자의 기부금 전달식이 열렸다.지난 7월28일 율곡관 총장실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양승철 오현물류(주) 대표이사, 산업공학과 임석철 교수, 기계공학과 범진환 명예교수가 참석했다. 학교에서는 최기주 총장과 조경숙 대학발전본부장, 박장호 공과대학장이 자리했다. 최기주 총장이 아주 가족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기부자 예우품을 전달하였으며 자리를 옮겨 기부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양승철 오현물류(주) 대표이사는 산업공학과 물류소학회 장학기금으로 1000만원을 쾌척했다. 그는 2010년부터 임석철 교수가 지도하는 산업공학과 물류소학회에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누적 기부금이 1억2700만원에 도달했다.임석철 교수는 산업공학과 물류소학회 장학기금 1000만원과 1200만원 상당의 의자를 율곡관 제1회의실에 기부했다. 임 교수는 2022년 8월 정년을 맞아 퇴임 예정이다.범진환 명예교수는 지난 2021년 8월 정년퇴임 후 현재 기계설비업체 ㈜이지로보틱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범진환 명예교수는 2021년부터 10년간 총 2억4000만원 기부를 약정하고, 매년 2400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계공학과 발전기금 및 장학기금으로 각각 1200만원씩 기부했다.#사진 설명 : 왼쪽부터 조경숙 대학발전본부장, 양승철 오현물류㈜ 대표이사, 기계공학과 범진환 명예교수, 최기주 총장, 산업공학과 임석철 교수, 박장호 공과대학장<사진 왼쪽부터 양승철 오현물류(주) 대표이사, 최기주 총장><산업공학과 임석철 교수와 최기주 총장><기계공학과 범진환 명예교수와 최기주 총장>
-
2872
- 작성자홍보실
- 작성일2022-08-05
- 1695
- 동영상동영상
-
우리 학교 기계공학과 강대식·고제성·한승용 교수 연구팀이 삼성전자와 함께 소형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초경량∙초박형 인공근육 구동기’를 개발했다. 기존의 모터와 차별화된 특성을 가진 인공근육 구동기는 메타버스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연구팀은 삼성전자와 함께 형상기억합금 기반의 구동기를 개발하여 몰입감 높은 쌍방 소통 촉각기기와 안경형 다중 초점 광학 기기 구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리 학교 기계공학과의 강대식, 고제성, 한승용 교수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동진 연구원, 김백겸 연구원이 참여했다. 삼성전자에서는 신봉수 연구원이 함께 참여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저명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7월18일 자에 온라인 게재됐다. 논문의 제목은 ‘다기능 인공근육을 이용한 소형 웨어러블 증강현실 기기 구동(Actuating compact wearable augmented reality devices by multifunctional artificial muscle)’이다. 구동기란 압력을 가해 물체를 움직이게 하거나, 인공 근육의 압력을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최근 메타버스(metaverse)가 주목을 받으면서 이와 함께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AR)이나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과 관련한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기기는 현실과 동떨어진 자극과 높은 시각적 피로도로 인해 몰입감이 낮고 장시간 사용에 는 큰 불편이 따른다. 광학 기기 측면에서 안경형 근안 디스플레이 기기는 고정된 초점으로 인해 시각적 피로도와 어지러움을 유발한다. 촉각 기기 측면에서, 글러브형 촉각 기기는 진동 기반의 현실과 다른 자극을 전달하거나, 무겁고 큰 구조로 인해 착용 편의성이 낮다. 또 몰입감 높은 자극을 전달하는 데는 한계를 보인다. 이에 몰입감을 높이기 위한 AR ∙ VR 구동기와 센서는 작고 가벼우면서도 복잡한 시각과 촉각 기능을 구현해야 한다. 연구팀은 기존 전자기 모터 기반의 구동기가 가진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모터보다 훨씬 큰 출력을 낼 수 있는 인공근육인 형상기억합금 기반 구동기를 개발했다. 형상기억합금 기반 구동기는 0.2g 정도의 가벼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10g의 추를 공중으로 던져 올릴 만큼 높은 출력 밀도를 가지고 있다.가벼운 무게와 더불어 구동기의 높이 또한 5mm 이하로 설계할 수 있어, 얇은 소형 웨어러블 기기에도 적용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된 구동기는 압력을 부가할 뿐만 아니라, 전기적 저항이 변화하는 특성을 이용하여 별도의 센서 없이 외부 압력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고제성 교수는 “독보적인 특성의 인공근육 구동기를 적용하여 안경형 근안 디스플레이의 초점을 30cm부터 5m까지 조절하며 시각적 어지러움을 해소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며 “새 기술이 적용된 촉각 글로브는 피부를 변형시켜 실제 손으로 누르는 것과 유사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음 역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압력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을 이용하여 시∙청각 장애인이 원하는 단어를 점자의 형태로 받아들이고 보낼 수 있는 텔레햅틱(telehaptics) 기술의 가능성도 선보였다. 텔레햅틱이란 촉각을 원격으로 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기정통부 개인기초연구(신진연구) 사업과 삼성전자 산학연구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다.<인공근육 구동기를 통한 광학∙촉각 웨어러블 기기># 제일 위 사진 - 왼쪽부터 기계공학과 강대식 교수, 고제성 교수, 한승용 교수, 김동진 연구원, 김백겸 연구원
-
2870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2-08-01
- 6514
- 동영상동영상
-
아주대·서울대 공동 연구팀이 암·퇴행성 질환을 치료하고 노화를 억제할 수 있는 세포 자가 포식 작용(오토파지, Autophagy)의 새로운 유전자 조절 메커니즘을 밝혀냈다.박대찬 교수(생명과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사진 오른쪽)는 공동 연구팀이 포도당 결핍 상황에서 일어나는 오토파지 유전자들의 발현을 조절하는 새로운 후성유전학적 조절 메커니즘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인핸서 활성화를 통해 포도당 결핍 유도 오토파지의 후성유전적 조절에 핵심적 기능을 하는 PHF20(PHF20 Is Crucial for Epigenetic Control of Starvation-Induced Autophagy through Enhancer Activation)’라는 논문으로 옥스퍼드대학에서 발간하는 세계적 저널 <핵산 연구(Nucleic Acids Research)> 7월13일자에 온라인 게재됐다. 박대찬 아주대 교수(생명과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와 백성희 서울대 교수(생명과학부)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제1저자로 아주대 김재훈 연구원(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 사진 왼쪽)과 서울대 박세원·오성룡 연구원(생명과학부)이 함께 참여했다. 오토파지(Autophagy)는 세포의 항상성 유지와 외부 스트레스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기 위해 필수적인 과정으로, 세포 내의 필요 없거나 손상된 단백질과 세포 소기관을 분해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오토파지를 일으키는 데 필요한 오토파지 단백질들도 함께 분해된다. 때문에 일정한 수준의 오토파지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오토파지 유전자가 활성화되어 오토파지 단백질들을 만들고, 세포 내 오토파지 단백질의 양이 충분히 유지되어야 한다. 오토파지가 제대로 조절되지 못하면 암과 퇴행성 뇌신경 질환을 비롯한 질병이 발생하며, 노화를 촉진하기도 한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오토파지 조절을 통해 이러한 질병들을 치료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포도당 결핍 같은 실제 세포 스트레스 상황에서 세포 내의 유전정보가 어떻게 오토파지 단백질의 생성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아 더 심도 깊은 연구가 필요한 분야였다. 공동 연구팀은 세포 스트레스 상황에서 PHF20 단백질(히스톤 메틸화 인지 도메인을 가지고 있는 단백질로, 다른 전사조절 인자들과 함께 특정 상황에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기능을 수행)이 오토파지 관련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킨다는 점을 새롭게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 PHF20 단백질은 다른 전사조절 인자들과 함께 특정 상황에서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PHF20 단백질 같은 히스톤 변형 인지 인자 히스톤 변형 인지 인자(DNA가 감긴 히스톤 단백질에 메틸화, 아세틸화 등 화학적 변형이 일어났을 때 그 구조를 인지하는 단백질)들은 최근 주목받는 생물학적 현상 중 하나인 후성유전학적 전사 조절 과정을 일으키는 핵심 인자로 알려져 있다. 후성유전학적 전사 조절이란 DNA 서열과 무관하게 유전자 발현이 조절되는 과정을 의미하며, 발생 과정이 마무리된 성체에서 나타나는 유전자 발현 변화와 관련되어 있다. 이에 암·퇴행성 질환, 노화 같은 질병과 관련해 연구되고 있지만 정확한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연구팀은 PHF20 단백질이 결손된 실험용 쥐가 오토파지가 일어나지 못하는 돌연변이 실험용 쥐와 유사한 표현형을 나타낸다는 점에 착안, PHF20이 오토파지 유도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그리고 실험을 통해 오토파지를 유도하는 세포 스트레스 중의 하나인 포도당 결핍 신호를 처리했을 때, 정상적인 오토파지의 유도가 일어나지 못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후 연구팀은 대용량 전사체 전사체 데이터와 후성유전학적 정보를 이용해 PHF20 단백질이 조절하는 유전자군을 밝혀냈다. 또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분석을 통해 해당 유전자가 위치한 크로마틴 특성을 규명했다. 그 결과 PHF20 단백질이 히스톤 메틸화된 인핸서(enhancer) 부위의 활성화를 통해 오토파지 관련 유전자들의 전사를 촉진 시키는 후성유전학적 전사 조절 메커니즘을 발굴해냈다. 오토파지 유도 신호에 의해 PHF20은 유전자상의 후성유전학적 변형을 인지하여 단백질 복합체를 이루고, 이를 통해 원거리 조절인자인 인핸서를 활성화시켜 오토파지 유전자 발현을 촉진함을 밝힌 것이다.박대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오토파지 유전자 발현이 조절되는 후성유전학적 전사 조절 메커니즘을 규명, 오토파지 활성 조절의 근본적 이해를 제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오토파지 관련 질병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라고 전했다. 박 교수는 이어 “최근 주목받는 차세대 DNA 염기서열 분석(sequencing) 기술과 기계학습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방대하고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며 “최신 생물 정보학과 전통적 생화학적 실험 방법의 융합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앞으로 생물학 연구에 더 폭넓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우수신진연구자지원사업,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 리더연구자지원사업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포도당 결핍에 의한 세포 자가포식(오토파지, Autophagy) 유도 과정에서 PHF20 단백질의 기능
-
2868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2-07-28
- 3743
- 동영상동영상
-
-
2866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2-07-26
- 6415
- 동영상동영상
-
우리 학교 경인통일교육센터(센터장: 최기주 총장)의 ‘2022 통일체험학습’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들과 경인 지역 시민들이 참여, 분단 현장을 견학하고 평화와 인권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주통일연구소는 통일체험학습 프로그램 <익사이팅 DMZ(Exciting DMZ, Demilitarized Zone)>가 총인원 121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통일체험학습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총 5회차로 진행됐으며, 아주대 학생을 비롯한 지역 시민들이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DMZ와 한국전쟁 전적지 등을 방문해 분단 국가의 현실을 인식하고 평화 통일의 필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1~2차 체험학습은 파주 DMZ와 도라산전망대 일대를 살펴보는 코스로, 파주시 신입 공무원들이 참여했다. 3차 체험학습에는 인천 시민들이 참여해 파주 민통선 지역 내 국립6.25납북자기념관, 도라산역, 남북출입사무소 등 통일부 운영기관을 살펴봤다. 4차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포함한 아주대 학생들이 강원도 화천의 제2하나원을 방문, 북한 이탈 주민들의 생활과 적응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또 한국전쟁을 다룬 영화 <고지전>의 실제 무대인 동부전선 최전방 애록고지를 살펴본 뒤 평화의 댐 답사로 마무리됐다. 마지막 5번째 체험학습은 전쟁 발발 시 민간인이 겪는 아픔과 고통을 되새기기 위해 아주대생과 경인 지역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충북 영동 노근리평화공원 및 기념관에서 진행했다. 통일부는 지역사회 통일 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역통일교육센터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도 10개의 지역통일교육센터를 지정했으며, 아주대는 그 중 경인통일교육센터로 선정되어 다양한 통일 인식 제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학교는 아주통일연구소의 축적된 역량을 기반으로 지난 2016년부터 경기남부통일교육센터로 통일부 지역통일교육센터 사업에 참여해왔다. 통일부는 지난 2020년 경기·인천 지역 전반을 아우르는 경인통일교육센터로 센터를 확대 개편했고, 아주대는 지역통일센터 중 최대 규모인 이 센터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2년째 참여하고 있다. 우리 학교 경인통일교육센터는 ‘경인 지역 통일 교육의 연결자(Linker)’가 되겠다는 비전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활동을 주관해왔다. 한기호 아주통일연구소 교수는 “아주대는 경인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 대학으로서 분단 국가의 평화와 통일을 소재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역할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하반기에도 해외 전문가 초청 및 청소년 통일순회강좌, DMZ 메타버스 오픈, 이공계 평화통일 클래스 강좌 개설, 청년 해외 교류 프로그램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경인통일교육센터 ‘2022 통일체험학습’ 제4차~제5차 행사에 참여했던 엄경석 아주대 학생(정치외교학과)은 “이번 체험학습의 활동 하나하나가 모두 뜻깊었고,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해보는 계기가 되었다”며 “우리 세대가 통일의 주역이 되어, 묶여 있는 실타래를 풀어가야 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라고 전했다. <제5차 통일체험학습 : 충북 영동 노근리 평화공원 답사. 이 공원은 한국전쟁 중 발생했던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의 진상 규명과 명예 회복 과정을 기록하고,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조성됐다.>* 위 사진 : 제4차 통일체험학습- 강원도 화천 칠성전망대에서, 영화 <고지전>의 실제 현장을 살펴본 뒤
-
2864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2-07-26
- 3349
- 동영상동영상
-
우리 학교 국제대학원 후기 학위수여식이 지난 22일 오전 11시 율곡관 강당에서 열렸다. 지난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2년 반 동안 진행되지 못한 대면 학위수여식이 재개된 것이다.이번 졸업식에서 국제경영학과 18명, 국제통상학과 4명, NGO학과 1명, 국제개발협력학과 3명의 학생들이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 중에는 아주-수원 장학지원 프로그램 장학생 2명, 대한민국 정부초청대학원장학생(GKS)으로 선발되어 수학한 학생 3명도 포함되어 있다. 졸업생들은 네팔, 방글라데시, 베트남, 인도네시아, 멕시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메룬, 콜롬비아, 도미니카공화국 등 10개국 출신 학생들이다.학위수여식은 학위수여 보고를 시작으로 ▲학위수여 식사 ▲학위수여 ▲시상 ▲졸업생 대표 답사 ▲졸업 축하 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국제대학원 각 학과 학과장과 Iain Watson 교수가 자리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장병윤 국제대학원장은 학위수여식사를 통해 “지난 2년 반 동안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던 코로나19 라는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 하에서도 그동안 학업에 정진한 학생들의 수고를 치하한다.”며 “국제대학원을 졸업하고 이제 새로운 시기를 맞이하는 학생들의 앞날에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총장상에 국제경영학과 PACHECO PARRA CATHERINE(콜롬비아), 국제개발협력학과 SHRESTHA SUMAN(네팔), 원장상에 국제통상학과 SHUVO AKBAR ALAM(방글라데시)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졸업생 대표로 답사를 맡은 국제경영학과 Tejada D'aza Sulay(도미니카공화국) 학생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곳 아주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의 유학 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며 “교수님들과 교학팀 직원분들께 모든 졸업생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장병윤 국제대학원장의 학위수여식사><율곡관 잔디밭에서 기념 사진 촬영하는 졸업생들>
-
2862
- 작성자홍보실
- 작성일2022-07-26
- 3728
- 동영상동영상
-
우리 학교 e비즈니스학과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주축이 되어 창업한 영상 편집 플랫폼 개발사㈜ 도비스튜디오(대표: 도진우)가 프라이머(Primer) 배치 21기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초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프라이머는 올해로 설립 12주년을 맞은 국내 제1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로, IT서비스와 소프트웨어, 핀테크 등의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와 멘토링을 진행해왔다. 도비스튜디오는 컷 편집 시간을 줄여주는 영상 편집 플랫폼 ‘DoVie’를 개발하는 회사로, 지난 2021년 9월 법인을 설립했다. 영상 편집 플랫폼 ‘DoVie’는 노동집약적인 컷 편집 과정을 혁신하고자, 지루하고 반복적인 구간들을 쉽게 찾아주는 영상 컷 편집 환경을 개발해 제공한다. 이 회사에는 우리 학교 e-비즈니스학과 졸업생 안상호(16학번), 채정우(16학번), 도진우(17학번)와 재학생 서창덕(16학번), 남수연(18학번)이 몸 담고 있다.도비스튜디오는 이번 선정으로, 시드 투자와 함께 6개월 간의 멘토링 교육, 후속 투자 지원 등을 받게 된다. 프라이머 프로그램의 기수 별 경쟁률은 매년 40대1 이상을 기록할 만큼 치열하다. 서창덕 학생은 “도비스튜디오에서 AI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는, AI 기술로 분석한 영상·음성 정보를 사용자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기 위한 일”이라고 설명했다.상품 매니저를 맡고 있는 남수연 학생은 “꾸준히 고객들과 소통하며 어떤 점이 우선적으로 개선되어야 하는지, 고객들이 제품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정식 제품 출시 전 좋은 기회로 투자를 받게 되었는데, 서비스 관점에서 가지고 있던 고민들을 함께 풀어가고, 좋은 레퍼런스를 많이 제공해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도비스튜디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 해 나가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
2860
-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2-07-25
- 6455
- 동영상동영상